마비노기 모바일 어비스 거지런
어비스 던전의 가라앉은 유적, 무너진 제단, 파멸의 전당은 동일한 드랍 테이블을 공유합니다. 여기서 드랍 테이블은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보상 목록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는 골드가 드랍되지만 낮은 확률로 전설 등급의 룬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드랍 테이블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식이 이른바 ‘거지런’입니다.
거지런은 드랍 테이블에 적용되는 루팅 제한을 우회하는 전략입니다. 보통 던전을 3~4회 정도 반복하게 되면 루팅 제한이 생겨 더 이상 골드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없게 되는데, 이 제한은 던전을 클리어할 경우 초기화됩니다. 즉, 세 던전 중 하나를 클리어하면 드랍 테이블이 초기화되어 다시 몬스터 처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각 던전의 난이도별 주간 보상을 획득하면서, 드랍 테이블 루팅 제한 시스템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가장 효율적인 파밍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라앉은 유적 1회 클리어 후, 2맵까지 진행 후 던전 나가기 3회
- 무너진 제단 1회 클리어 후, 동일하게 3회 플레이
- 파멸의 전당 1회 클리어 후, 동일하게 3회 플레이
이렇게 하면 세 던전의 주간 보상을 모두 챙기면서도 최대한 많은 드랍 테이블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룬을 획득하는 것도 확정이 아니고 낮은 확률에 시간을 태우는 것이기에 이런 방식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좀 더 간단하게는 각 던전의 보스를 연달아 클리어하고 2~3회 정도 추가로 파밍을 하거나, 정말 간소화해서 각 던전을 한 번씩만 클리어해 주간 보상만 챙기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거지런은 구조적으로 보스가 나오는 3맵 전에 탈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저들 사이에서는 탐탁지 않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거지런 전용 파티를 따로 구성하거나, 보스에게 일정 수준의 피해를 준 뒤 처치되기 전에 퇴장하는 식으로 플레이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