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휴가 TMO 철도 이용 방법 알아보기(KTX 승차권 예매)
군 복무 중 포상 휴가, 위로 휴가, 보상 휴가 등(연가 제외)의 사유로 휴가를 승인 받은 경우 코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무료승차권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군 복무 기간 중에 이걸 잘 모르고 불필요한 교통비를 지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군인 휴가 TMO 이용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핵심 요약
- 휴가증이 발급된 상태여야 한다. 단, 휴가에 연가가 포함되어 있으면 안 됨.
- 스마트폰에 ‘밀리패스‘ 어플을 다운로드한다.
- 승차권을 신청하고 예약 알람이 오면 ‘코레일‘ 어플에서 발권한다.
TMO가 무엇인가요?
TMO는 국군수송사령부에서 군 장병들의 수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무실입니다. 과거에는 부대에서 발급한 종이 휴가증을 가지고 TMO에 방문하여 종이 승차권을 받아야 했습니다. 휴가 출발 당일이나 부대 복귀일에 TMO를 직접 방문하여 승차권을 예매해야 했기 때문에 이미 원하는 시간대에 남은 좌석이 없어 곤란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피하기 위해 휴가 출발 전에 미리 코레일 어플을 통해 좌석을 예매한 뒤 TMO에 방문하여 발권한 승차권은 취소하고 종이 승차권을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밀리패스’ 어플을 통해 휴가 도중 TMO 방문 없이도 온라인을 통해 승차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청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첫 번째, 휴가 신청 완료하기
밀리패스 어플을 통해 철도 승차권 예매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휴가 신청이 완료되어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휴가를 신청했지만 승인이 늦어질 것 같다면 휴가 출발일이라도 먼저 승인을 받아서 아래 과정을 진행하거나 과거의 방법대로 휴가 출발 후 TMO에 직접 방문하여 종이 승차권을 받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버스 후급증 같은 경우에는 미리 승차권을 구매했을 경우 취소 수수료를 요구하는 악덕 회사도 있지만, TMO에서는 수수료 없이 환불을 해주고 무료승차권을 제공하므로 코레일 어플을 통해 좌석을 휴가 출발 전에 발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휴가에는 연가가 포함되어 있으면 안 됩니다. 연가의 경우에는 교통비가 별도로 자동 지급되기 때문에 TMO 무료승차권이나 버스 후급증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병 위로 휴가에 연가를 붙이는 경우에도 TMO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밀리패스에서 승차권 예약하기
밀리패스 어플 화면에 보이는 휴가확인서(철도예매)를 누르면 국방망을 통해 신청한 휴가가 연동되어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신청한 휴가 목록(포상, 보상, 위로 등) 중 승차권 발권을 희망하는 날짜에 해당하는 휴가를 클릭하고 ‘예매하기’ – ‘KTX 예매 신청’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밀리패스 어플은 어플 전환 시 입력 정보가 초기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희망하는 열차의 시간과 본인의 코레일 회원번호를 미리 적어두고 신청하는 게 편합니다.
TMO 근무병이 승차권 예약 정보를 확인하고 처리하면 위와 같은 카카오톡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 전산을 통해 진행되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휴가 신청과 승인을 최대한 빨리 받고 이 과정을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코레일 어플을 통해 예약 승차권을 발권하면 TMO 방문 없이 모바일로 승차권을 신청하는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국방부에서 휴가 군인에게 지원하는 이 승차권은 휴가 출발일 또는 휴가 복귀일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 가능 횟수도 왕복으로 총 2번(환승인 경우 4번까지 가능)이므로 집과 부대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경우에는 휴가 도중에 다른 목적으로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목적만 공적인 이유면 되니까요. ex) 제 집은 경기도인데 부모님이 출장 중이셔서 이번 휴가 때는 부산에 있는 할머니 댁으로 가기로 했어요. ^~^ 등등…
TMO에 직접 방문하는 경우
TMO 이용 방법

병무청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입니다.
- 부대에서 휴가증을 받습니다.
- 부대 인근 TMO에 방문합니다.
- 휴가증 제시 후 열차 승차권을 예매합니다.
*반드시 휴가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밀리패스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종이 휴가증 대신 밀리패스에 나오는 온라인 휴가증을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는 것으로도 TMO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코레일 앱으로 미리 발권한 승차권이 있다면 TMO에 방문해서 코레일 앱 화면을 보여주고 취소 수수료 없이 무료승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TMO 위치(서울, 수원, 춘천, 동대구)
모든 역마다 TMO가 위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요 역에는 TMO가 있습니다. 만약 한 쪽 역에 TMO가 없는 경우 미리 다음 편도 승차권도 함께 발권 받으면 됩니다.
- 서울역

서울역 TMO는 2층, 3번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 수원역
수원역은 TMO가 조금 외진 곳에 있습니다. 수원역 환승센터를 가는 출구(2번, 3번 출구 방향)를 나와서 앞으로 더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출구 바로 앞에서 차도인가 싶은 길 왼쪽을 보면 수원역 TMO 표지판이 보이고 기둥 뒤에 입구가 숨겨져 있습니다. 호출 벨을 누르면 TMO 근무병이 방문 목적을 물어보고 출입문 잠금을 해제시켜줍니다.
- 춘천역


춘천역은 TMO가 역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처음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내가 길을 잘못 들었나? 잘못된 정보인가?’ 싶은 생각이 들 때 TMO가 보입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두 번째 사진 파란색 화살표대로 이동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동대구역
동대구역 TMO는 4번 출구 옆에 있습니다. 4번 출구에서 나와서 광장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꺾어서 이동하면 TMO를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