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론이란 무엇인가?
11월 24일 디스패치 단독으로 나온 기사에서 배우 정우성(51)의 자녀 출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해 6월 모델 문가비(35)는 임신을 했고 올해 출산을 했습니다. 정우성은 문가비의 임신 사실부터 모든 과정을 알고 참여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고 친부로서의 역할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중들의 반응
- 여성이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했지만 거절한 정우성은 책임 회피 레전드
- 결혼은 여자 손해인데 화낼 이유 없다
- 정우성 나와! 사과해라!
- 친자 검사 하라고 했다니 실망
- 본인 신념에 따라 난민 입양했다는 줄…
- 재산분할 당하기 싫어서 결혼 안 해주는 거네
- 난민은 챙기지만 내 아이는 돈으로 퉁침, 위선이다
- 결혼해서 재산 분배도 싫으면서 그게 최선이야?
- 문가비도 남편한테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좋은 거 아닌가?
- 우성이형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정우성론 등장
페미니즘 사상이 퍼져있는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정우성의 행보에 대해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정우성이 기존에 보여준 난민 구호 행보, 2018년 미혼모 캠페인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상반된 태도를 비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출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성을 책임지던 기존 가부장제 태도에서 벗어난 정우성의 모습을 보고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내 친자가 맞다면 책임진다. 그러나 여자는 책임지지 않는다. 즉 임신 공격의 무력화: 정우성론의 핵심
임신 공격이란?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예기치 못하게 아이가 생기면 남자가 여자를 책임지고 결혼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낙태가 합법인 대한민국에서 문가비가 어떤 의도로 아이를 출산하려고 마음을 먹은 것인지는 대중이 알 수 없으나, 아이가 생겼다고 무조건 결혼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정우성은 ‘결혼은 절대 안 된다.’라고 아주 확실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정우성이 왜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인지 변호사가 그 내막을 분석해보는 영상을 보면, 3년 전 공개된 정우성의 수익 정보를 토대로 정우성의 재산을 최소로 계산해보더라도 600억 이상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결혼 후 재산분할에 있어서 ‘가성비의 5년 30%, 약속의 10년 50%’. 이미 재산이 많은 정우성의 경우에는 이혼 시에 30~50% 정도로 재산분할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변호사는 최소 100억을 예상했습니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고 양육비만 부담을 했을 때는 법원에서 만든 부모 합산 소득표를 기준으로 1,200만 원 이상 최대 구간의 경우에는 월 220~280만 원 수준으로 300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양육비로 20년을 지급해도 7억 수준에 불과합니다.
아이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것은 심각한 리스크를 수반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진지한 관계로 만난 것도 아닌 사람을 배우자로 들이는 것은 실제로 이혼과 재산분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우성은 이러한 배경을 고려해서 비혼 출산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 혼외자 비율
페미니즘이 성행한 외국에서는 혼외라는 가족 형태가 보편적이라는 댓글에 국내 정서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댓글이 달리는 모습.
실제 대한민국 혼인 외 출생아 수를 보면 2013년에는 2.1%, 2023년에는 4.7%로, 10년 동안 비율이 두 배 정도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 댓글 내용처럼 실제 다른 서양 국가에서는 대한민국 혼외출산율보다 높은 편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혼외출산율은 30%를 넘기고 있으며 스웨덴은 혼외출산율이 무려 50%를 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도 2016년을 기점으로 페미니즘이 유행을 하며 여성들이 ‘가부장제를 무너뜨려야 한다’, ‘결혼은 여자 손해다.’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지만 ‘출산=결혼’이라는 가부장제의 잔재가 이상하리만큼 남아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우성의 여성 편력
추가로 배우 정우성이 비연예인과 장기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기 열애 중 연인 사이가 아니었던 문가비와 책임지지 못할 관계를 맺은 것뿐만 아니라 그의 깨끗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사생활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정우성 DM
추가로 정우성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일반인 여성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DM 캡처본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우성은 오랜 시간 동안 공인으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이번 사건들로 성숙하고 품위 있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장기 연애 중 혼외자, DM으로 여러 여성들에게 접근 등 일부 대중들은 정우성이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우성론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정우성이 혼외 출산을 통해 전통적인 가부장제의 틀을 벗어나고 대한민국에서 흔하지 않은 가족 형태를 선택한 것은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변화와 논의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유명인 이혼 3대 케이스 간단 분석
연예인 김병만이 10년 동안 벌어들인 수입 125억 중 남은 80억 전액 전처가 김병만의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하여 자신의 수중으로 옮겼습니다. 그 중 30억은 이미 소비했고 남은 50억 중 30억을 김병만에게 돌려주라는 분할 판결을 받았습니다. 전처는 김병만의 호적에 올라간 자신의 친자(김병만 친자 아님)를 호적에서 파양해주는 조건으로 남은 30억을 달라고 요구하며 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 선수 김민재는 결혼 4년 만에 이혼을 하고 재산분할금 80억, 양육비 25억을 뜯기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혼외 출산 시 양육권은 친부에게 잘 주어지지 않습니다. 혼외 출산의 경우, 법적으로 아이와 친부의 관계는 인지 절차를 통해 인정되어야 합니다. 만약 친부가 아이를 인지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부모로 인정되지 않아 양육권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는 과거 혼외 출산이 드물고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던 시대의 법적 관습에서 비롯된 가부장제 잔재입니다.
정우성이 페미니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지평을 열면서 대한민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