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 방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해수욕장이 언제 개장하는지, 물놀이를 하기에 적절한 수온인지 그리고 토양 중금속이나 방사능 문제로부터 안전한지 미리 확인을 하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정보 확인
해양수산부가 만든 ‘안전해’ 앱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정보뿐만 아니라 갯벌체험, 갯바위낚시, 안전 정보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해수욕장 위치를 클릭하면 해당 해수욕장의 날씨, 기온, 수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한 수온은?
일반적으로 해수욕을 할 때 물속에 있는 시간을 1회 15분을 표준으로 고려하면 수온은 24~25°C가 적합합니다. 수온이 20~21°C인 경우에는 한랭한 조건이기 때문에 물놀이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미 개장한 해수욕장이 대부분이지만 7월 중순에는 수온이 낮아 물놀이를 하기엔 어려울 수 있습니다.
2023년 6월 22일 12시 해운대 해수욕장의 수온은 20.4°C입니다.
2024년 7월 14일 20시 해운대 해수욕장 관측 수온은 19.1°C입니다. 평소에 해수욕장 수온을 확인하면서 수온이 적당히 올라왔을 때 여행을 계획해도 되겠지만 실시간 정보 말고 수온 데이터 기록을 미리 확인해보며 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아래의 사이트에 방문해서 과거 해양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해양관측정보시스템(KOOFS) (khoa.go.kr)
지도에서 해수욕장 위치를 클릭합니다.
관측 정보 조회 일자를 변경합니다. 예시로 저는 2023년 8월 10일 수온 정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8월 초만 돼도 수온이 25°C 이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7월 20일에는 수온이 22°C가 넘지 않는 데이터도 있으니 1년 전 데이터를 활용해서 해수욕장 방문 계획을 세우고 일정이 다가오면 안전해 앱을 보고 여행 계획을 다듬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수욕장 수질·토양 정보 확인

최근 일본 처리수 방출로 해양 방사능에 대한 걱정이 커지기도 했고, 과거 중금속 검출 논란으로 문을 닫은 해수욕장도 있었기 때문에 해수욕장 피서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라면 이런 부분에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는 해양 수질, 토양 정보, 방사능 측정 정보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 수질 및 토양 정보: 해양환경 관측&조사 | 해양환경정보포털 (meis.go.kr)
-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 결과: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물방사능안전정보 (mof.go.kr)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수욕장의 개장 정보와 해수욕장 수온·수질·토양·방사능 데이터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전해 앱에서는 안전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 해수욕장 방문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확인해서 즐겁고 안전한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