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워드프레스 백업 파일을 수시로 만들기
한 달 전, 클라우드웨이즈의 비용 부담 때문에 벌쳐로 워드프레스 데이터를 옮기면서 백업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포스팅을 꾸준히 하다가 갑자기 [500 internal server error]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미디어 파일 첨부를 하는데 서버가 반응하지 않는다는 오류가 떴고, 제가 특별히 한 행동이 없었기 때문에 ‘업체 서버에 문제가 생긴 건가?’라고 생각하며 벌쳐에서 서버를 재시작하는 것을 반복하며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워드프레스, Plesk 모두 먹통이 되었고 벌쳐 고객 상담을 통해 서버 디스크 용량 초과가 원인이라는 답변을 듣고 벌쳐 요금제를 한 단계 올려보았지만 Plesk 접속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서버를 삭제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 달 전 백업 파일이 남아있어서 한 달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한 달 동안 작성한 글과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항상 백업은 수시로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All-in-One WP Migration 같은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클릭 몇 번으로 백업 파일을 만들 수 있으니 컴퓨터에 최소 하나 이상의 백업 파일이 최신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처럼 컴퓨터, 서버, 블로그에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분들이라면 백업을 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 방법입니다.
두 번째, 디스크 용량 관리하기
워드프레스를 시작한 초보자 분들이라면 SEO라는 개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글을 작성할 때 목차도 만들고, 적절한 이미지나 동영상도 첨부하면서 SEO 점수를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미디어 파일을 계속 해서 업로드 하다 보면 금방 업체에서 제공하는 디스크 용량을 초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한 달의 시간을 허무하게 날리게 된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갑자기 홈페이지가 느려지고 미디어 파일 첨부에서 오류가 뜨는데도 원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 업로드 시도를 하다가 서버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서버 디스크 용량 확인
Vultr – Products – Compute – Plesk sever에 들어가면 View Console 버튼을 찾을 수 있습니다. View Console을 누르고 엔터를 입력하면 ID와 PW를 입력해서 Plesk 시스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D는 Root, 개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는 보안 옵션 때문에 입력하는 모습이 않습니다. 오류가 아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하면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이 완료됐으면 ‘df -h’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dev/vda2입니다. 디스크 용량은 24GB고, 현재 저는 13GB를 사용하고 있어서 57%만큼 사용 중입니다.
워드프레스 필요 없는 파일 삭제하기
여유 공간이 없다면 워드프레스 서버에 있는 파일을 삭제해서 여유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Jetpack 같은 플러그인을 통해서 방문자 수가 적은 글은 삭제하고,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 ‘첨부되지 않음’ 필터로 검색해서 글에 첨부되지 않은 이미지 파일을 찾아서 삭제하면 됩니다. 간혹 첨부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도 첨부되지 않은 것으로 뜨는 이미지 파일은 해당 포스팅에 첨부 처리해서 삭제 대상에서 제외하면 됩니다.
방문자 수가 없는 글과 단기 키워드로 더 이상 방문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글 위주로 삭제해주면 좋습니다. 본인이 작성한 글을 삭제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글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어떤 글이 인기가 없었는지 확인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무의미한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블로그 활용하기
구글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그 이미지의 링크를 복사한 뒤 워드프레스에서 포스팅 할 때 URL에서 삽입으로 이미지를 넣어주는 방식을 사용하면 서버 용량을 사용하지 않고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미지를 이렇게 구글 블로그를 통해 올리는 과정이 너무 번거롭기도 하기 때문에 이미지의 용량이 큰 경우에 이 방법을 활용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