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두 달 후기

위고비 다이어트

안녕하세요! 최근 비만 치료제로 위고비, 마운자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위고비는 나눠맞기가 가능하여 마운자로보다 유지 비용이 적어서 위고비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가 위고비를 직접 투약하면서 겪은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위고비를 선택한 이유

위고비 증량 스케줄

위고비는 우리 몸이 약 성분에 적응할 수 있도록 4주 단위로 용량을 올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투악하며, 일반적으로 0.25mg/0.5mg/1.0mg/1.7mg/2.4mg 용량으로 증량합니다.

위고비에 대한 정보를 찾다 보면 ‘나눠맞기’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위고비 펜의 특성과 사용 기한을 잘 활용하면 훨씬 경제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위고비

1. 위고비 펜의 구조

위고비는 용량별로 펜이 나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이얼을 돌려 클릭 수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1펜 = 4회분: 예를 들어 0.25mg 펜 하나에는 총 1mg의 약물이 들어있어 매주 0.25mg씩 4주간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mg 펜의 다이얼을 19칸만큼 돌리면 0.25mg, 38칸만큼 돌리면 0.5mg 이런 식으로 나누어 주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 사용 기한

나눠맞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한입니다.

한국 식약처는 개봉 후 6주까지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미국 F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대 8주까지 안전하게 보관 및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위고비를 투약하는 분들이 0.25mg 1펜을 구매하여 4주 동안 투약하는 것이 아니라 1mg 1펜을 구매하여 0.25mg 4주(총 1mg), 0.5mg 4주(총 2mg), 1.0mg 1주(총 1mg) 이렇게 4mg을 9주 맞는 나눠맞는(개봉 기준으로는 8주가 됨) 경우가 많습니다.

정석 증량 스케줄을 나눠맞기 없이 진행한다면 0.25mg 1펜, 0.5mg 1펜, 1.0mg 1펜을 구매하여 진행을 해야 하지만 1mg 1펜을 구매하여 9주를 진행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고비 나눠맞기 주의점

위고비 1펜의 정석적인 사용 방법은 개봉 후 4회(4주) 사용이 원칙입니다. 나눠맞기는 더 오래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준으로 개봉 후 6주까지 사용 가능이고, FDA 기준으로는 개봉 후 8주까지 사용 가능으로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안전과 비용 둘 중에 하나를 잘 선택하여 결정하면 됩니다.

위고비 1펜에는 기본으로 4회분의 바늘만 들어있기 때문에 여분의 32G 4mm 바늘이 더 필요합니다. 약국에서 바늘 조금만 더 달라고 하면 주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쿠팡 등을 통해서 구매하면 됩니다. 노보파인 브랜드는 비용이 조금 들지만 덜 아프고(위고비 기본 바늘), 인슈파인, 아나파인 브랜드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지만 사용에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절대로 바늘은 재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위고비 1펜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절대로 안 되고, 소독을 해서 사용하는 것도 절대 안 됩니다!

투약 기록 및 체중 변화

저는 0.25mg으로 시작하여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투약 첫날 오심, 두통을 겪었고 몇 주 동안은 설사 정도의 가벼운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4주 뒤 0.5mg로 증량을 하였을 때는 부작용을 겪지 않았고 해당 용량에서 충분한 효과를 느끼고 있어 2주를 추가해 총 6주간 0.5mg을 투약했습니다.

위고비 체중 기록

건강한 체중 감량 속도는 주당 본인 체중의 0.5~1%라고 합니다. 다이어트 초반에는 글리코겐, 수분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주당 약 1.2% 속도로 감량이 되었고, 이후에는 주당 약 0.9% 수준으로 감량이 되었습니다.

주당 0.5~1% 수준으로 체중 감량이 되는 상황에서 굳이 공격적으로 용량을 올려야 할 필요가 없기에 이제부터는 1.7펜으로 0.6mg 6주, 0.8mg 4주 나눠맞기를 할 예정입니다.

위고비 효과 및 부작용

첫날: 오전 10시, 오른쪽 복부에 첫 주사를 했습니다.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조차 없을 정도로 통증이 없어서 처음에는 ‘제대로 주사한 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점심때까지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후 4시, 갑작스러운 설사와 가벼운 두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몸살이 걸린 것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걸 느끼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오후 11시, 극심한 두통 때문에 깼습니다. 관자놀이가 지끈거리고 눈알까지 시큰거리는 증상이 있었고 속이 너무 답답해 결국 새벽 1시가 되어 강제로 구토를 하였는데, 저녁에 먹은 음식이 전혀 소화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초기 몇 주: ‘원래 먹던 양이 있으니 그래도 이 정도는 먹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양을 줄여도 어느 정도 챙겨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유지한 식사량조차 현재 몸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과감하게 식사량을 줄이니 몸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원래 아침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 저녁으로는 밥을 3분의 1, 2분의 1 수준으로 확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반찬 위주로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평소라면 피자를 4~5조각은 먹어야 성에 차는 느낌이었다면 피자 2조각을 먹으면 남은 피자를 보고도 ‘더 먹어서 뭐 하나’ 싶은 평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억지로 참는 게 아니라 굳이 더 먹고 싶지 않은 느낌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위고비 꿀팁

온누리, 대구로페이 같은 지역 화폐를 미리 충전하여 결제하면 5~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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